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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⑮ 동해 시골장터

농산물 생산-가공-납품 ‘1인 3역’
강원농업 1차산업 탈피
지역산 농·임산물 가공
독학으로 가공기술 습득
“지역 농업인과 상생 꿈”

홍성배 2016년 05월 23일 월요일
   
▲ 시골장터 김범석 대표는 실패를 거듭하며 독학으로 농산물 가공기술을 습득, 현재는 공장을 늘려나갈 정도로 완벽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의 농사를 1차산업에서 벗어나게하고 판로가 어려운 제품들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 농촌지역과 함께 잘사는 상생 기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동해시 한중대학교 창업보육센터 9201호에 입주한 시골장터 김범석(49) 대표.

김 대표는 2013년 지역의 농·임산물을 액상과 환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1인 기업가로 변신했다.

농사에는 문외한인 김 대표는 짧은 연륜에도 연매출 3억원이 넘는 알찬 기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기계분야를 전공, 서울의 건설회사에 취업했다.

4년간 몸담았던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근무했던 그는 돌연 퇴직을 결심하고 낙향, 인터넷에서 엑세사리 판매, 부동산 중개업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김 대표가 건강보조식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2년 반 전.

우연히 지역의 농산물 생산시스템을 보다 1차 산업에 그치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을까하는 점에 착안, 지역 농·임산물을 가공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기계분야가 전문이지만 김 대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컴퓨터에 능수능란해 생산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김 대표는 취미로 배운 사진찍기와 컴퓨터 다루는 솜씨가 익숙해 이미 회사가 갖추어야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것.
 

   
 

그는 양배추와 여주 등이 위와 당뇨 등에 좋다며 최근 ‘건강 대세’로 바뀌자 이를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농·임산물을 매입, 가공하고 있다. 취급 품목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브로콜리를 비롯해 30여가지를 납품하고 있다.

가공 기술도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고 실패를 거듭하며 독학으로 공부하는 집념을 보여 현재는 공장을 늘려나갈 정도로 완벽한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품으로 들어가는 농산물도 철저히 무농약을 고집하기 위해 1만여㎡의 땅을 매입해 직접 농사도 짓고 그것을 가공해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등 생산에서 가공, 납품까지 1인 3~4역을 하고 있다.

인터넷 마켓에서는 재구매하고 싶은 품목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주문 물량도 늘어나 지역의 농·임산물의 주 판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렇게 농·임산물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와 타지역에서 추종하지 못하는 약효 등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법인을 만들어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고령의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해 함께 상생하며 사는 것이 꿈이다.

김범석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벌기 보다는 사람에 대한 가치,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가치관으로 자연 보조식품을 전국민에게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해/홍성배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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