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범 2년 성과·과제] - 정선군

 

전국 최초 군립병원 운영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아리랑열차·삼시세끼 열풍
정선 5일장 연간 50만 방문

 

‘꿈과 미래가 실현되는 역동적인 정선’을 군정 비전으로 제시한 정선군의 민선6기가 출범한 이후 군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무리한 사업계획으로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정선군립병원 개원은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히고 있으며 군정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군정 운영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각종 현안사업들이 제자리를 찾아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군은 민선6기 군정 목표로 유서깊은 아리랑문화 계승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전국에서 으뜸가는 농업·농촌,일자리 늘리고 경제살리기,성장하는 복지 정선을 설정했다.

정선아리랑열차 개통과 삼시세끼 열풍은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와 정선아리랑제 행사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정선5일장은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5일장터로 성장하면서 전국 우수시장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과 농업인 안전공제,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농민들의 경영안전 기반을 마련하고 사과와 토마토·황기 등 지역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해 수출 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민이 행복한 정선을 위해 계층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성공감정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원 기반을 마련한 결과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 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정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잦은 침수와 고립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동강 일원 제장·점재·수동마을은 잠수교 개축공사 준공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시켰다.

■정선군립병원 개원

정선군은 폐광지역 인구 감소 등에 따른 민간 의료기관 경영난 악화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 건립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군립병원을 추진했다.

당초 2012년에는 군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과다한 예산 소요로 지방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사북한국병원을 인수한 뒤 지난 5월 2일 폐광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정선군립병원이 개원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 지자체에서 공공의료를 위해 의료원이 아닌 일반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정선군이 처음이다.

내과와 외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비뇨기과·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과 응급실·물리치료실·건강검진실 등 60개의 병상을 갖춘 결과 이전 보다 내원자가 150%나 증가했다.

▲ 아리랑센터 야경

■ 정선아리랑센터 개관

대한민국 아리랑 문화의 중심이자 아리랑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정선아리랑센터도 지난 5월 19일 문을 열었다.

정선읍 애산로 1만620㎡ 부지에 건립된 아리랑센터는 국·도비 등 총 343억여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공연장인 아리랑홀과 아리랑박물관,아리랑 카페 등을 갖추었다.

아리랑홀에는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과 연극·무용·음악 연습실,첨단 공연시스템을 갖춰 한층 격조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리랑박물관은 상설 및 기획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구비해 정선아리랑 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점을 비롯해 영상과 각종 음원 등을 전시한다.

정선군은 아리랑센터 개관을 통해 2012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지난해 9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콘텐츠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회 정선고드름축제

정선지역의 첫 겨울축제로 지난 1월 정선읍 조양강 제2교 일원에서 ‘겨울풍경,맛 고을 정선여행’주제로 10일간 열린 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장에는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경제 유발 효과는 4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드름터널과 씽싱 고드름 슬라이더·얼음위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통해 아리랑과 5일장으로 대표되는 문화관광시장에서 외지인 방문객이 60%를 상회,축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축제추진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축제 기획단계에서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방문객 편의시설과 겨울축제 실무인력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올림픽 연계 도로망 확충
365m ‘정선3교’ 신설 필요
아리랑 세계화 확산 위한 국립국악원 유치도 과제


■민선6기 후반기 과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연계 도로망 확충 차원에서 300억원이 투입되는 365m의 정선제3교 신설이 필요하다. 또 국도42호선 여량~임계~동해를 잇는 1400억원 사업비의 27.4㎞ 구간 도로 개설공사와 동강 생태문화 체험 접근로 개선을 위한 440억원의 940m 신동읍 고성터널 개설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 30만㎡ 부지에는 428억원을 들여 아리랑 가사 테마의 전통,문화적 배경이 녹아있는 한국 아리랑의 역사 공간 제공을 위한 한국아리랑마을이 조성된다.

임계댐 건설 계획 철회에 따른 정부의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자료 분석과 피해액 산정,대안사업 발굴 등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하며 정선읍 애산리 정선아리랑 전시문화공연센터 건립 인근 부지 9488㎡에는 2018 동계올림픽을 통한 아리랑의 세계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국악원도 유치한다. 정선/방기준



정선군 주요 현안

1. 정선 제3교 신설
2.국도42호선(여량~임계~동해) 도로 개설공사
3. 신동읍 고성터널 개설공사
4. 한국 아리랑마을 조성사업
5.사북~직전간 터널 개설공사
6.임계댐 건설에 따른 지역낙후, 정부책임 재조명
7.국립 국악원 유치
8.정선아리랑 문화브랜드 참여
9.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
10.원주~강릉 복선전철 연계 산악열차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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