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범 2년 성과·과제] - 양양군
중광정리 신규마을 사전입주 모집 순항
정암지구 전원마을 내년 3월 착공 예정
오색케이블카·양양공항 성장동력 확보

▲ 김진하 양양군수가 군도 3호선(국도 44호선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민선6기 양양군은 ‘명품 행복도시’를 위해 지난 2년간 쉬지않고 달려왔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20년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환경부 승인을 이끌어냈으며 그동안 ‘유령공항’이라는 비판까지 받아온 양양국제공항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강원도의 관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 양양군정은 후반기에는 관광경쟁력을 높이고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행복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명품 행복도시,양양’

민선6기 출범의 최대 화두는 ‘어떻게 하면 고착화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였다.

비정상적인 관행,통념들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정해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참신하고 체계적인 기획력을 토대로 맞춤형 정책들을 제시해 왔다.

그 결과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승인을 비롯해 동해안 해안철조망 철거,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 등 지자체의 정책이 정부 정책을 견인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린 행정,소통 행정,신뢰 행정

양양군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군청사의 벽돌 담장을 허물고 조경으로 단장해 문턱을 낮춰 군민과 공유·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도시성장을 위한 기본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미래 개발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체계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이용 및 개발이 가능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해 ‘미래도시 양양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 걸림돌인 ‘삭도설치 운영지침의 거리제한 규제완화’ 등을 이끌어 내 사업승인을 받는 등 규제개혁에 나서 2년 연속 규제개혁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3억 2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등 양양군이 전국 규제개혁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 내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 양양구간 공사 현장

◆매력 있는 활력도시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거리인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구매력 있는 도시민 유치를 위해 ‘맞춤형 명품 전원주거단지’ 조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광정리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지난연말 사전입주예정자 모집결과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도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7만여㎡ 의 군유지에 조성되는 강현면 정암지구 전원마을은 올해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양양전통시장 다목적광장 조성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지난해 양양읍이 선도지구로 손양면이 일반지구로 각각 선정돼 기존의 4개면과 함께 추진하게 돼 읍·면별 고른 투자로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하는 소규모 계획도로와 학교 주변 도로 및 인도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0여억원을 투입,장기미집행 군 계획도로 개설에 나서고 있다. 또 양양 전통시장에는 야외무대,계단형 스탠드,아트 월,조형파고라,민속체험장 등 휴식 및 문화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문화공연과 주민 휴식 및 여가,관광 체험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열린 도시광장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오는 12월 최종 고시되는 군 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미래 개발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체계적인 개발방향을 반영하고 이용이 가능한 토지를 다수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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