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상반기 주택매매·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27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94가구)보다 6%(174가구)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도 1만6960가구로 지난해 같은 분기(1만6146가구)와 비교해 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2072가구로 전년동기(2272가구)대비 8.8%(200가구) 줄었으며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도 1만4883가구로 지난해 같은 분기(1만5080가구)보다 1.6% 감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주택거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할 순 없지만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동서고속철 사업 확정 등 도내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많아 거래량은 하반기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정규 k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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