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강원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소폭 늘었지만 연도별로는 매년 감소하고 있어 ‘금값 한우’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도내 축산농가 한우 사육 두수는 19만641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1138마리)보다 5281마리(2.8%)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2분기 기준 도내 한우 사육 두수는 2012년 22만7339마리, 2013년 21만9244마리, 2014년 20만2083마리로 매년 줄었다.

같은 기간 한우 농가도 2014년 8625가구에서 지난해 7612가구, 올해 7254가구로 3년 사이 1371가구 감소했다.한우 사육 두수가 계속 줄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소고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편 강원물가정보망 자료를 보면 지난달 도내 한우 등심(1등급·500g) 평균 가격은 4만197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10원)보다 38% 올랐다. 강정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