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등 숙박업계
무단 예약파기 피해
콜택시 하루 400여건

 

강원도내 서비스업계가 ‘예약부도(No show)’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약부도 사례가 가장 빈번한 곳은 리조트 등 숙박업계다.

도내 대부분의 호텔,리조트는 여름 휴가철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손님이 1~2일 전 예약을 취소하거나 무단으로 계약을 파기하면서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는 상황이다.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의 경우 이달 하루 평균 2~3회 당일 예약취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장마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주말(16~17일)에도 예약부도 객실이 8곳에 달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노쇼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오버부킹(예약초과)을 하는 리조트나 호텔이 많다”고 말했다.

택시업계에도 예약부도가 골칫덩어리다.

춘천스마일브랜드콜택시는 6월 한달동안 하루 평균 6284건 콜예약 가운데 취소가 평균 495건(7.9%)으로 집계됐다.

실제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스마일브랜드콜택시의 경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많게는 하루에 2000여건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박상원 춘천개인택시지부장은 “콜을 부른 후 부득이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예약을 취소해야 다른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규 k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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