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산단체 궐기대회

“농축산물 제외” 요구

강원도축사단체협의회를 비롯 전국 축산관련단체가 9월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에 대해 축산업 말살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축산단체연합회와 전국한우협회 도지회 등 축산단체는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김영란법 규탄 총궐기대회’를 열고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 제외를 요구했다.

도내 농축산인 400여명은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그동안 농축산인들이 지속적으로 김영란법 품목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축산농가와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김영란법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의 취지와 핵심쟁점은 부정부패 추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축산물을 금품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FTA 최대 피해 품목인 농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이중 차별”이라며 “김영란법에서 정한 금품법위에 농축산물이 포함될 경우 수요기를 놓친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농업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규 k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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