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김민희 주연
강릉·독일 함부르크 배경

▲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중 한 장면.
▲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중 한 장면.
강릉에서 촬영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내달 23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이 영화로 배우 김민희(사진)가 지난 18일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한국 배우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자,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씨받이’의 강수연(1987년 베니스영화제),‘밀양’의 전도연(2007년 칸영화제)에 이어 세 번째다.영화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가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그렸으며 해안도시 강릉과 독일 함부르크를 주 배경으로 촬영됐다.
한편 수상 소식과 함께 지난해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실제 불륜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영화 내용이 전해지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스캔들은 개인적인 일이며 국제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은 업적은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과 자랑스럽기보다는 불쾌하고 부끄럽다는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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