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AG 4일째 강원전사 투혼
심석희 쇼트·계주 1위 2관왕
중국 파커신‘ 나쁜 손’에 실격
김보름 3000m 등 일본에 밀려
5000m 7분12초58로 1위 설욕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과 ‘한국 여자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22일 대회에서 잇따라 금맥을 일구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끊긴 금맥을 이어나갔다.심석희는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에게 지난 20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넘겨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또 21일 여자 500m에서는 판커신(중국)의 ‘나쁜손’에 아쉽게 실격처리를 당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판커신은 소치올림픽에서도 당시 금메달리스트 박승희를 잡아채려는 몸짓을 보여 비신사적 플레이로 큰 비난을 받았었다.하지만 불운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은 심석희는 1000m 금메달에 이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 노도희(한체대)-김지우(화정고)와 함께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일궈내며 전날의 아픔을 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