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1만m 우승
대한민국 최초 4관왕 도전

▲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이승훈(대한항공·사진)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앞서 이승훈은 22일 남자 1만m와 팀추월,20일 5000m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확보,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할 경우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이승훈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앞서 이승훈은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5000m,1만m,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당초 이승훈은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 경기 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어 8바늘을 꿰매는 응급처치를 받았다.이승훈은 본인의 실수로 인해 대표팀 후배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했고 보란듯이 부상을 극복했다.
이승훈은 “가장 걱정했던 1만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분 좋다”며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성적으로 아시안게임을 마치겠다”라고 밝혔다.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엔 “경기를 소화할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답했다.이승훈은 이에 관해 “태극기가 일장기 사이에서 올라가 기분은 좋았다”라며 “후배들이 옆에 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