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
남자 대표팀 7연승 4강 진출

▲ 2017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남자팀 예선1위로 4강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주니어 컬링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사진제공=세계컬링연맹
▲ 2017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남자팀 예선1위로 4강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주니어 컬링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사진제공=세계컬링연맹
“이제는 결승전 진출이 목표입니다.”
2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만난 주니어 컬링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이기정 스킵(주장)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남자팀 예선10차전에서 중국에 6대8로 패한 남자팀은 전날 스코틀랜드를 격파하고 7경기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이 스킵은 7경기를 모두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에 대해 “7연승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팀이 세웠던 최고기록인 ‘4위’를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단단히 준비해서 결승에 진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경기 중 상대팀 응원단의 응원소리가 방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외국 시합에 가면 시끄럽게 응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딱히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단지 내게 겁을 주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오기가 솟는다”고 말했다.한편 남자팀은 23일 스위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한 뒤 24일 오후 7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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