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STF, 해수부 사업 선정
고성 봉포항 앞바다 일원
부화 육성장·순치 양성장 설치

아시아 최초로 외해가두리 방식으로 은연어 양식이 성공한 데 이어 은연어 부화 육성장 및 순치 양성장 조성이 추진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어업회사법인 동해STF가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앞바다에서 은연어 양식에 성공,출하행사를 가진데 이어 양식 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기반시설인 부화 육성장 및 해상 순치양성장 조성에 나섰다.
이들 사업에는 국·도·군비,자부담 등 총 20억원이 투입되며 부화육성장은 2772㎡,해상 순치양성장은 3519㎡ 규모로 조성된다.
부화육성장은 당초 죽왕면 향목리가 거론됐으나 부지가 협소해 공현진리 일대가 검토되고 있으며 순치양성장은 토성면 봉포항 인근이 적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연어 부화 육성장 및 순치 양성장은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의 ‘2017년 친환경양식 공모사업’으로 선정,추진되고 있다.
군은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동해STF를 지원사업자로 선정,각종 개발행위,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까지 2년차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연어 외해양식 사업의 필수 기능인 종묘의 생산 및 공급기능이 확대돼 산업적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연어 생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연어 대량 양식 성공은 우리 국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효과 외에 침체된 동해안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양식 연어 종묘의 대량 생산 및 공급시설 설치는 연어 대량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