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공감대 형성·서명운동 전개

▲ 강원 남부 해바라기센터 유치 추진위원회는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바라기센터 원주 유치를 촉구했다.
▲ 강원 남부 해바라기센터 유치 추진위원회는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바라기센터 원주 유치를 촉구했다.
속보=여성가족부 주관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이하 해바라기센터) 유치전이 본격화(본지 2월13일자 14면)된 가운데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해바라기센터 유치를 호소하고 나섰다.
원주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강원 남부 해바라기센터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숙현·이하 추진위)는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바라기센터 원주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원주에서 발생한 성폭력 건수는 547건으로 춘천 463건,강릉 429건보다 많고 가정폭력 또한 881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그러나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없어 95㎞이상 떨어진 춘천해바라기센터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이동 과정에서 수치심이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진술을 번복하게 되고 피의자의 신병확보가 어려워져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해바라기 센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추진위는 해바라기센터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내달 7일 실사를 위해 원주를 방문하는 여성가족부 관계자에게 전달키로 했다.한편 올해 여성가족부 해바라기센터 공모에 신청한 곳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등 2곳으로 심사를 거쳐 4월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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