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진·김재근 의원 조례 추진
교통안전 시설·장비 확충 개선
소액 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도

홍천지역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덜기 위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허남진·김재근 군의원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필요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택시운송사업 발전 지원 조례안’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례안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과 택시운송사업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설·장비의 확충과 개선사업 지원을 비롯 택시요금결제시스템의 통신비 및 카드수수료 지원,택시 승객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설치 지원 등 재정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또한 감차규모를 초과해 감차실적을 달성한 경우 초과분 범위 내 신규면허를 발급하고 개인택시운송사업의 양도(상속)가 가능하도록 하는 예외 규정도 포함됐다.
특히 택시업계의 경영난 개선과 카드수수료 부담에 따른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요금 4000원 이하 결제분에 한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그러나 군의회와 집행부는 카드수수료 지원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군의회는 택시요금 4000원 이하 결제분에 한해 수수료를 지원하자는 입장이지만 홍천군은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천의 택시 등록대수는 172대로 택시 1대당 4000원 이하의 카드수수료가 월 2만4000원일 경우 연간 6200만원이 소요된다.군은 도내 6개 시군처럼 정액지원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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