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4개 동률 일본 1위·한국 2위
스피드 김민석 아시아 신기록 2관왕
크로스컨트리 10㎞ 김마그너스 은

▲ 23일 일본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야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클래식 종목에 출전한 김마그너스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일본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야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클래식 종목에 출전한 김마그너스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일차 ‘금빛 한·일전’으로 치열한 메달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선수단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개,은메달 12개,동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기록 중이다.개최국 일본에 금메달(14개)은 동률을 이뤘지만 은메달(15개),동메달(16개)에서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3위 중국(금6·은6·동6)과는 격차가 있어 향후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이어질 경우 일본과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선수단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겹경사를 맞았다.‘부상투혼’ 이승훈(대한항공)은 이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해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22일 1만m와 팀 추월,23일 매스스타트 등 모든 출전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표팀 ‘기대주’ 김민석(평촌고)은 깜짝 2관왕에 오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할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김민석은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6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김민석은 최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1500m에서 1분46초05로 5위에 올랐다.당시 동메달을 따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1분45초50)와 단 0.55초의 차이를 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또 이승훈과 동반출전한 매스스타트에서는 동메달을 보탰다.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일본의 견제로 아쉬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설상종목에서는 ‘은빛 낭보’가 전해졌다.김마그너스(사진)는 23일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클래식에서 25분32초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올림픽에서 활약할 동계 유스올림픽 출신 선수로 주목을 받은 김마그너스는 20일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우승이후 은메달까지 목에 걸며 24일 계주,26일 매스스타트 메달전망을 밝혔다.대회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 출전한 강영서(한체대)는 1, 2차 시기 합계 2분 32초 35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 남자 컬링대표팀(강원도청)은 이날 컬링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10-5로 승리했다. 김호석·연합뉴스

■ 나라별 메달순위(23일 현재)

순위 나라
1위 일본 14개 15개 16개
2위 대한민국 14개 12개 10개
3위 중국 6개 6개 6개
4위 카자흐스탄 3개 4개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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