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키사무경기장 등 7곳
당시 시설 일부만 변경
동계아시안게임에 사용
사후활용 모범사례 꼽혀

▲ 경기장 외벽에 선명한 오륜기   23일 한국과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 경기가 벌어진 쓰키사무 경기장의 외벽에 지난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경기장임을 알리는 오륜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삿포로/백오인
경기장 외벽에 선명한 오륜기
23일 한국과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 경기가 벌어진 쓰키사무 경기장의 외벽에 지난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경기장임을 알리는 오륜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삿포로/백오인
삿포로동계올림픽 이후 경기장 활용방안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2017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여자아이스하키팀이 경기가 벌어진 쓰키사무경기장은 지난 1972년 일본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경기가 열린 곳이다.쓰카무시경기장의 외벽에는 올림픽 경기장임을 알리는 오륜기가 선명했다.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일부시설만 바꿨을 뿐 대부분의 시설은 올림픽 당시 그대로 였다.올림픽 이후 쓰카무시 경기장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며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유니버시아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
삿포로는 동계올림픽 개최이후 1986년과 1990년에 이어 2017년까지 3차례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매번 올림픽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이번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12개 경기장 가운데 7개 경기장이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건설됐다.
알파인스키 대회가 열리는 삿포로 데이네 스키장과 스키점프 대회장인 미야노모리 경기장,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마코마니아 실내링크,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인 니시오카 스타디움,컬링종목이 열리는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 등은 45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지장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마코마니아 실내링크는 올림픽 이후 스케이트 문화 센터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이들 시설은 당장 올림픽을 다시 열어도 될 만큼 관리상태가 좋다.
개막이 1년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여전히 강릉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과 정선알파인경기장,올림픽 개·폐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의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삿포로/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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