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사회적 보복이 확산되면서 강원도내 관광업계를 비롯한 사회전반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중국 대형 여행사는 물론이고 중소 여행사의 한국 관광상품 취급을 중단하는 이른바 '금한령'의 지침을 내린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90만명. 전체 외국인 관광객 273만명의 33%를 차지하는 수입니다.
춘천만 해도 지난해 1~2월 방문 중국인은 총 5만 2763명이지만 올해 같은 기간 춘천을 방문한 중국인은 3만 7752명으로 2만여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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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속초시는 중국 정부가 크루즈 계획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취항 자체가 취소됐고, 철원군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기획도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도 중국이 일방적으로 방문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경우 매년 추진해 온 중국청소년과의 문화교류활동이 취소됐고 그밖의 중국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각 시군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도에서는 대중국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사드동향을 관리하고 이번 파문으로 올림픽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베이징방문을 통해 각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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