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고교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도와 도교육청은 오늘 오전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강원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고교 1개 학년 친환경 급식지원 확대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고교 무상급식 확대는 지난 2013년부터 도교육청이 지속해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지만 시·군의 예산 편성 비율 문제로 번번히 좌절됐습니다.

강원교육행정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고교무상급식 확대 추진에 있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79일동안 지원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간 분담비율을 식품비만 각각 20%, 80%로 하고 나머지 운영비와 인건비는 100% 교육청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이달 현재까지 12개 시군이 참여희망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나머지 시군도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민병희 교육감 인터뷰

 

한편 고교무상급식 전면시행에 앞서 2학기부터 고교1개학년에 한해 무상급식을 도입하기 위한 소요예산은 총 21억3000여만원으로, 교육청은 9억9000여만원, 도는 5억7000여만원, 시군별로는 5억7000여만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태백,삼척 등 12개 시군이 급식지원에 참여희망의사를 밝힌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일선 시군에 2학기부터 고교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한 추경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협의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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