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임산부나 다자녀 가구의 주차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춘천시는 주차 요금 감면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시의 중점 사업인 '보육 선도도시' 시책의 하나다.

조례안의 핵심은 임산부, 다자녀 가정 차량에 대해 공영주차장 요금의 50%를 감면해주는 것이다.

대상은 시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임산부 차량증, 시중 은행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발급해 주는 신용카드인 반비다복카드 소지자다.

또 이번 조례안은 법령 근거 없는 가산금 부과, 1대당 주차 소요 면적 규정 등의 불합리한 규제 조항 삭제를 담고 있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 달 5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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