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기아클래식 1라운드
4언더파 68타 이미림과 공동 4위
전인지·크리스티 커·모 마틴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롯데·원주출신·사진)가 올 시즌 첫 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김효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2개 범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이미림(NH투자증권)과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 우승컵이 없다.매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김효주는 바하마 클래식에서 톱10에 올랐으나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다.김효주는 지난 동계시즌 태국에서 전지훈련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기본적인 체력 운동에 중점을 뒀고 샷,전체적인 스윙에 신경을 많이 썼다.그동안 시즌 초반에는 반짝활약한 이후 시즌 후반에서는 ‘뒷심부족’으로 한계를 느끼며 체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초반이지만 선두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톱10 전망은 밝다.이번 대회 1라운드는 전인지와 크리스티 커·모 마틴(이상 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김효주와는 불과 2타차로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태다.다만 태극낭자들의 고른 선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와 슈퍼루키 박성현(KEB하나은행)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을 추격 중이다.2004년 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6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엄마골퍼’ 안시현(골든블루)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녹슬지 않은 샷감각을 과시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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