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이용객 1만명
빙상 이미지·문구가 전부
상인 “특단 대책 강구해야”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주요 관문인 시외·고속 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관련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강릉시와 시민,관광객 등에 따르면 홍제동 시외·고속 버스터미널에 하루 평균 1만명 안팎의 이용객이 찾고 있지만,이 곳에서의 올림픽 홍보활동은 거의 구경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내 ‘두드림 건강기부 계단’에 그려진 빙상스포츠 관련 이미지와 ‘2018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이라는 문구가 올림픽 관련 홍보물의 전부인 상황이다.
특히 고속버스터미널에는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어떠한 이미지나 문구 등이 없어 내부 상인들은 물론,강릉을 찾는 외지인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계약상 의무 이행 등으로 인해 동계올림픽 대회 명칭이나 엠블럼 등 브랜드 사용에 제약이 뒤따른다 하더라도 시외·고속 버스터미널은 강릉으로 드나드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올림픽이 30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특단의 홍보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터미널 상인 이모(61)씨는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지난 2011년 7월 이후 6년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터미널을 다녀가겠느냐”며 “버스터미널은 동계올림픽과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을 외지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 홍보 마당”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버스터미널 화장실과 조명,출입문 등 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올림픽 관련 홍보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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