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5일 앞두고 후보들의 잇따른 강원도 방문이 이어지면서 원주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일 오전 강원도 원주를 찾아 민심몰이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강원지역 공약발표를 시작으로 중앙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홍 후보는 "이 나라 안보가 가장중요한데 가장 위험한게 강원도"라며 "위중한 시기에 좌파정권 탄생하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냐"고 말했습니다.

원주에서 유세전을 마친 홍 후보는 또 춘천으로 이동해 표심몰이에 나섰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날 오후 강릉에 이어 원주 중앙시장을 찾아 열띤 선거전을 진행했습니다.

유 후보는 "20년 전 IMF때보다 더 힘든것 같다"며 "평생 경제공부한 사람으로서 나라경제를 우선으로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또 춘천 브라운5번가도 방문해 표심몰이를 이어갔습니다.

또 같은 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강릉을 방문해 남편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과 중앙·성남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도 이날 원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를 통해 "나라의 발전이 아닌 대통령 명패만 바꾸려면 아무 후보나 찍어도 된다"며 "하지만 나라를 올바르게 바꾸고 발전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이재오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지난 20일 원주와 춘천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는 등 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대선후보들의 강원도민 표심몰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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