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후보 강원 공약 발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4일 춘천 명동 거리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서영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4일 춘천 명동 거리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서영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방문
교통·관광거점·통일특구 약속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약속하는 등 강원지역 공약을 발표했다.홍 후보는 24일 오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지역 7대 공약을 발표하고,집권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는 세계평화의 대제전으로 정치·경제발전의 기폭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에 올림픽에 대한 국가지원 시스템 강화와 대회시설의 국가관리,올림픽 순환열차 도입을 통해 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강원도 교통망 완성은 전 국민의 경제활동과 문화생활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양양공항 활성화를 통한 중국·일본·러시아와 연결되는 항공인프라 구축,속초~울릉 간 크루즈 관광 활성화,철도·고속도로·국도 조기 추진 및 완성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완성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동계올림픽 이후 동해안의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속초~고성,강릉~양양,동해~삼척 등 3개 권역별 4계절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확보하고,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도 재추진하는 동해안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원주혁신도시와 연계한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의료기기 생산 및 R&D단지 등 의료분야 산업단지의 집중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또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강원도의 지속발전을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고,군부대 지원과 접경지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제시했다.특히,홍 후보는 안보와 관련 “북한과 맞닿아있는 강원도는 대한민국 안보 1번지”라며 “집권하면 더 이상 북한의 무력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힘의 균형을 통한 ‘무장 평화정책’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폐광지역 지원 전면 재검토도 약속했다.홍 후보는 폐광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와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왔던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것을 약속했다.홍 후보는 “강원도는 그동안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기꺼이 헌신해 왔지만 타 지역에 비해 더딘 지역발전과 어려운 지역 경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되면 반드시 강원도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7대 공약
1.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대회시설 국가관리
2.강원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3.동해안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4.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5.통일경제특구 지정
6.접경지역 지원 확대
7.폐광지역 지원 전면 재검토
대선특별취재반/백오인·정태욱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4일 원주 중앙시장 거리유세에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효진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4일 원주 중앙시장 거리유세에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효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평창조직위사무실서 기자회견
교통망·첨단의료기기 산단 공약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국가지원과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한 교통망 구축을 중심으로 한 강원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24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대 강원지역 공약을 직접 발표했다.유 후보는 “강원도는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강원도식 맞춤공약’으로 강원도만의 미래비전을 고민해 온만큼 문화와 관광이 살아숨쉬는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 국가 지원을 비롯한 7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특히 올림픽 성공을 위해 강원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대회지원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격상과 전문체육시설의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사후관리 운영비의 정부 지원등을 약속했다.
강원지역에 확충할 교통망으로는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안 북부선 고속철 조기 추진과 제천∼삼척 ITX,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들었다.유 후보는 “강원도는 유라시아 진출의 중요한 관문이므로 도내 교통망 확충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접경지역이 지난 60여 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주민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재조정도 공약했다.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전국에 41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지만 강원도에는 단 1개 뿐이다.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첨단의료기기 생산 및 R&D 단지 등 의료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동해안 맞춤 공약으로는 해양산악관광벨트 구축을 언급,“속초∼고성,강릉∼양양,동해∼삼척 등의 3개 권역을 해양레저문화를 주도할 핵심사업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7대 공약
1.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시설 사후관리 국가지원·대회지원위 대통령 직속 격상
2.동해안 북부선 고속철도 조기 추진
3.제천∼삼척 간 ITX(도시간특급열차) 철도 건설 추진
4.제천∼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5.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6.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
7.동해안권 해양산악관광벨트 구축
대선특별취재반/신현태·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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