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도 일각 현안 산적 유임 기대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사진)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지난해 총선 이후 출범한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자당 몫인 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핵심인 법제사법위원장에 권 의원을 낙점했다.당시 새누리당은 검사출신 권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에서 법사위원장을 먼저 1년간 맡고 판사출신 여상규 의원이 남은 1년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여 의원은 1년이 지난 최근 권 의원을 찾아가 법사위원장직 인수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 전락하는 등 정치지형이 바뀌었고,수사권 조정 등 새 정부의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유지해야 한다는게 지역정가와 당내 일부의 여론이다.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서라도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도 나온다.도내 모 국회의원은 “당의 일관성과 대여 관계를 위해서는 계속 맡았던 분이 맡는게 더 낫다”며 유임에 힘을 실었다.법사위원장직을 놓고 두 의원간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권 의원의 유임 여부는 당 원내지도부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민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