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여름,축제가 시작된다

홍천의 여름,축제의 서막이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시작된다.

최근 가뭄조차 있었냐는 듯 홍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만물은 다시 생동력을 갖고 여기저기서 용트림을 하고 있다.돌멩이 하나 하나를 셀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버렸던 홍천강.이제는 넉넉한 마음을 군민들에게 전해주는 모(母)강 역할을 하며 도심다운 도심을 연출하면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홍천의 7월은 온 국민의 여름 특별식인 찰옥수수축제로부터 시작한다.올해 찰옥수수축제를 더해 옥수수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맥주축제까지 이어지면서 낭만 가득한 홍천의 여름을 채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의 콘셉은 ‘젊은 홍천’이다.찰옥수수를 통한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와 판매,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지도 상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젊음의 향연을 연출할 수 있는 전국 대학생 참여 이벤트,젊음과 함게하는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콘셉을 통해 대외적으로 홍천을 널리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제21회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오는 28∼30일까지 사흘간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원에서 열린다.홍천문화재단(이사장 노승락,대표이사 전명준)이 주최·주관하는 찰옥수수축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퍼포먼스,찰옥수수달인 3종경기,옥수수 빨리먹기,지역가수와 동아리 공연,찰옥수수왕 시상 등 무대행사,홍천찰옥수수판매 행사,물놀이 에어바운스,수중축구 등 체험행사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또한 찰옥수수요리 전국경연대회,홍천군민의 날 기념식(29일 오후7시),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북방면 무궁화수목원) 등 연관행사도 마련된다.또한 올해 처음으로 맥주축제도 열린다.2017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축제가 8월4∼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맥주축제는 맥주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과 전국 대학생 참여 이벤트.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수제맥주 담그기 등 각종 체험행사,젊음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찰옥수수축제를 통해 입과 눈이 즐겁다면,맥주축제를 통해 입과 귀가 즐거운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된다.찰옥수수와 다양한 맥주가 기다리는 홍천에서 맥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보는 힐링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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