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6%) 오른 2,451.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전 거래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50.06)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8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연속일 최고치 마감 기록은 1990년대 이후 최장이었던 2007년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 8거래일 연속 최고치 마감과 타이 기록이다.

코스피는 이날 1.35포인트(0.06%) 오른 2,451.41로 출발한 뒤 곧바로 2,450선을 내주고 2,44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게걸음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 부담에 다소 조정을 받는 양상이었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다우지수(-0.15%), S&P500지수(-0.04%), 나스닥지수(-0.04%)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소폭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열에 대한 부담은 짧은 조정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감안할 때 상승 추세를 신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22억원, 21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막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천657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중 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11%) 오른 677.32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1.99포인트(0.29%) 오른 678.59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끝까지 지켰다. 장중 한때 679.46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