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유림사업소 인근 선정
역사위치 기본계획 반영 요청
국토부, 예타안 하리지역 고수

속보=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 위치를 학조리에서 대월리로 이어지는 국유림사업소 인근 지역으로 선정한(본지 7월21일자 1·13면) 양구군이 이를 관철하기 위해 관련기관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섰다.김금수 부군수와 고순길 기획감사실장 등 양구군 간부들은 2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군이 결정한 양구지역 노선 및 역사위치 선정 과정을 설명하고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양구군이 건의한 노선은 지역의 미래 발전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으며 국토부의 예타안인 하리 지역에 비해 역세권 개발에 유리하고 도시확장성도 크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하리 인근지역에 양구역사를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을 세워 양구군이 제시한 노선과 역사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양구군이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동서고속화철도 기본계획 주민열람 연기를 요청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동서고속화철도 전략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도 예정대로 내달 1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금수 부군수는 “최적의 노선과 역사 선정을 위해 2회에 걸쳐 도시계획과 철도전문기관의 용역을 실시했고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았다”며 “양구군이 검토한 노선과 역사위치를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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