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개발공사·올림픽조직위
오늘 3자 회의 열고 입장 조율

속보=평창올림픽 기간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무상사용 및 영업중단 손실액 논란을 놓고 강원도개발공사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의 갈등(본지 7월20일자 3면 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첫 3자 회의자리를 마련,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24일 도에 따르면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25일 오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올림픽 기간 알펜시아 무상 사용 및 손실액 문제 등을 협의한다.이 자리는 사실상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강원도 주관으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무상사용에대한 계약 협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 공사가 산출한 134억원 규모의 손실액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도 관계자는 “첫 3자회의로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입장이 조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인 강원도개발공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에 해당하지 않고,무상제공 시 업무상 배임이 성립된다”는 동일한 법률자문을 받았다.반면 조직위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방 공공기관으로 공사 소유의 베뉴를 조직위에 무상제공할 계약상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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