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성과와 과제
10개국 해외비즈플랫폼 세워
바이어상담·진출 인증 등 지원
국가 공모사업 예산 확보 성과
미래 성장독력 사업 발굴 노력

▲ 강원테크노파크는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창평원 설립 등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강원테크노파크는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창평원 설립 등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도 전략산업은 2003년 정부의 지역산업진흥사업과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정책인 3각테크노밸리 육성전략을 통해 본격 육성되기 시작했다.춘천권 바이오,원주권 의료기기,강릉광역권 해양바이오와 신소재산업 등의 전략산업은 강원도 산업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담당해왔다.최근 대내외의 경제 성장세 둔화와 세계 경제의 위기로 도내 경기가 위축됐지만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방면의 제안을 제시하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강원테크노파크의 성과와 강원도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 해외비즈플랫폼 구축

2014년 11월,중국 중관촌 창평원 한국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강원테크노파크의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사업이 본격화됐다.지난해부터는 정부의 수출강화정책에 따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와 연계해 전세계 10개국,13개 지역에 15개의 해외비즈플랫폼을 세웠다.해외비즈플랫폼은 현지의 민간기업 혹은 단체와 협약을 맺어 비즈니스센터,강원도 기업 제품 전시장을 상설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회,해당국가 진출에 필요한 인증 지원 등을 담당하는 수출 창구를 의미한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강원TP 해외비즈플랫폼을 통해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지역별 수출 성과를 보면 중남미 파라과이에는 다럼앤바이오(화장품),동해다이퍼(생리대) 등이 해외비즈플랫폼을 통해 수출을 시작했다.중국에는 의료 및 미용기기 수출에 성공했다.강원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이 진출을 원하는 해외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이미 구축된 해외비즈플랫폼의 역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또한 국가별,지역별로 선호하는 산업 및 제품이 다른 점을 감안,국가별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의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현지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 대형사업 수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경석자원을 활용한 강원도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사업에 5년간 190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된다.이 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반을 활용하면 산업원료 생산에 따른 11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고용,매출증대 등 강원 영동권의 신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강원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향후 강원도의 장기적이고 친환경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정부 중심의 국가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중대형 사업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각종 평가에서 호평

강원테크노파크는 2015년 강원도와 자치단체,도내 금융기관과 도내 성공기업이 함께 출자한 강소기업육성상생펀드를 결성했고 지난해까지 6개 기업에 51억원을 투자해 초기 기업의 재정안정화를 통한 기업성장을 도모했다.이 중 도내 기업에 투자된 금액만 41억원에 이르며 현재 6개 기업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기업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즉시 제시해 기업 성장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사업화신속지원사업(Fast-track)은 지난해 전국 단위사업 평가에서 1위를 거뒀고 올해 평가에서도 S등급을 받으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또 ‘지역기업-청년교류활성화사업(희망이음프로젝트)’도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4차산업 대비 신산업 발굴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의 혁신을 위해 도와 18개시군,기관,대학,기업 등 다양한 협력적 네트워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이같은 지역거점 기능 역할을 통해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특히 수소산업,전기자동차,수열에너지 등 강원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전략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관호 gwanh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