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19.71 하루새 39.76p 하락
CDS 프리미엄 1년4개월만에 최고치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1일 국내증시와 외환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코스피는 2310선으로 내려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뛰었다.

부도 위험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크게 올라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떨어진 2319.71에 마쳤다.이는 5월 24일(2317.34) 이후 최저치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미국과 북한 간의 대치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43.5원에 마감했다.최근 사흘간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8.4원 뛰어올랐다.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국내 증시와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안전자산인 채권값은 뛰었다.북핵 위험 고조로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붙는 CDS 프리미엄도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 CDS 프리미엄은 8일 58bp(1bp=0.01%포인트)에서 9일 64bp, 10일 66bp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가산 금리(프리미엄)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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