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성과와 과제 - 양양군
서울양양고속도 개통 맞춰 개발용지 확보
20년 염원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설치 추진
내년 동해안 대표 ‘ 해안관광도시’ 밑그림

민선6기 3년,양양군정은 ‘명품 행복도시 양양’건설을 위해 3만 군민과 함께 달려왔다.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지역개발 가능용지 확보,고속도로·국도와 사통팔달 연결되는 도로인프라 확충에 주력했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관광휴양형 도시건설을 위한 도심재생 및 관광지 개발사업에 집중해왔다.민선 6기 양양군정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다.

▲ 양양 시내 전경
▲ 양양 시내 전경
▲ 서울양양고속도
▲ 서울양양고속도


■ 토지이용계획 획기적 개선

국토의 동서를 최단으로 연결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사회,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양양군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도시경쟁력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2016년 군관리계획을 변경해 계획관리지역을 5만 6799㎢로 늘려 개발가능 용지를 3221㎢(97만평) 확보했다.또한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농촌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12%인 2.01㎢(61만평)를 해제했다.이와함께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해 하조대,정암리,월리,도화리,동호리 등에 총 25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있다.특히 기존 시가지와 연계한 송암·연창·청곡지구와 북양양IC 주변 정암·용호지구 등 획기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도심재생과 낙산도립공원 전면 해제

시내권 재생과 인근지역 연계 개발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선점,2019년까지 4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우선 남대천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전통시장 다목적광장,전선지중화,웰컴센터가 건립된다.또 그동안 공원구역에 묶여 제약을 받아왔던 낙산도립공원이 2016년 전면 해제됨에 따라 주민 재산권과 해안권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이에따라 후속조치로 도립공원에서 해제되는 8682㎢에 대한 용도지역·지구·구역을 조정하는 등 지역실정에 적합한 세분화된 용도지역을 2018년까지 확정해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 도로 인프라 및 지역개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연간 이용객 3000만명,물류비 절감 2000억원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속도로 이용객의 양양 유입을 위해 군은 2016년 양양IC와 시내권을 연결하는 군도 3호선 개통에 이어 군도 4·5호선과 북양양IC~국도 7호선을 최단거리로 잇는 2.66㎞ 연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또 6개 읍면 모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400억원을 투입,균형있는 지역개발을 도모하고 있다.교통인프라가 취약했던 낙산지구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공원형 주차장 2개소와 해변 낭만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동해안 대표 관광지다운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두 차례 공원계획변경 신청과 좌절 끝에 지난 2015년 양양군은 환경부로부터 20년동안 군민들이 염원해왔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승인받았다.하지만 2016년 문화재청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부결’처분했다.이에 3만 군민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명서 발표와 대규모 집회,항의삭발 등을 통한 저항과 치밀한 준비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부결취소를 신청,중앙행심위로부터 인용결정을 이끌어냈다.앞으로 관련절차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설치,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 글로벌 관광·휴양·쇼핑 거점도시 조성

최근 국제노선 다변화로 활성화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 인근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새서울레저가 3176억원을 투입하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골프장 9홀을 추가하고 호텔,콘도미니엄 등 대규모 숙박단지와 함께 아웃렛몰과 워터파크,힐링가든 등을 조성하게 된다.이와함께 지난해 고시된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은 LF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 2021년까지 756억원을 투자해 현남면 지리에 숙박시설과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조성하게 된다.

최 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