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단지 준공 240명 수용
금강송 활용 구들·마루 갖춰
전국 대표 전통체험지 전망

▲ 오죽헌 인근 강릉오죽한옥마을이 2단지 사업 준공으로 전체 34동 51실 규모로 확충되면서 올림픽과 연계한 한옥체험 명소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오죽헌 인근 강릉오죽한옥마을이 2단지 사업 준공으로 전체 34동 51실 규모로 확충되면서 올림픽과 연계한 한옥체험 명소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죽헌 인근 강릉오죽한옥마을이 전체 34동 51실 규모로 확충되면서 전통한옥체험 명소화에 탄력이 붙게됐다.20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올림픽특구개발 국비사업으로 추진된 오죽한옥마을 2단지사업이 오는 26일 준공된다.

2단지는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옥 14동,19실을 갖췄다.국토교통부의 R&D사업으로 80억원 들여 먼저 추진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1단지(한옥 20동,32실)를 합하면 전체 한옥이 34동,51실로 확충됐고 한번에 최대 2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강릉 오죽한옥마을은 국토교통부의 신한옥 기술개발 연구 성과물을 단지화 한 첫 사례이면서 문체부가 추진한 국내 특구사업 1호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전통과 현대한옥의 조화를 통해 시공비를 절감하면서 단열,방음,방습 효과를 높이고 지붕 기와를 이용한 태양광 전기 생산 시스템도 갖췄다.또 누마루와 툇마루 등 강원도 전통한옥의 고유 특징을 살리고,각 건물의 방 1곳은 전통 구들을 깔았다.목재는 전량 강릉지역의 자생 소나무인 금강송을 사용했다.

오죽한옥마을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조직위에서 12동 18실을 사용하고,나머지는 강릉시 자매도시와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된다.올림픽 후에는 잔여부지에 19억원을 들여 식당과 강당,휴게시설,야외 체육시설 등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래 부시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1단지 이용 인원만 1만2000명에 달한다”며 “전통한옥체험과 예절,인성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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