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흥행 비상
12일 현재 기준 26만여장
패럴림픽 판매량 목표치 0.1%
해외구매 66% 국내 홍보 시급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판매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평창올림픽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특히 패럴림픽 개·폐회식과 6개 종목의 판매량은 361매에 그쳐 목표치(22만매)의 0.1% 수준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 갑) 의원이 20일 평창조직위에서 받은‘개·폐회식 및 각 종목별 티켓 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2일 기준 종목별 입장권 총 판매량은 26만 3447만매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106만8627매)의 24.6% 수준이다.

특히 판매량 중 해외 판매량(17만 4496매)이 66.2%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종목 간 편차도 여전히 심각했다.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의 경우 지난 대회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진 가격에도 2만 4839매가 팔려 목표(4만 554매) 대비 61.2%의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루지,스켈레톤 등의 판매율은 11.0%,12.3% 등을 나타냈다.

패럴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은 더욱 저조했다.개·폐회식과 6개 종목에 대한 전체 판매량은 361매에 그쳐 목표치(22만매)의 0.1% 수준이었다.

노 의원은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많은 국민들에게 평창올림픽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며 “빈 관중석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 사기뿐만 아니라 국가적 홍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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