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림픽 홍보 구슬땀
UN총회서 잇따라 정상회담
대회 초청·화합 증진안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체코,영국,세네갈,캐나다 정상들과 차례로 만나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수호랑과 반다비도 평창올림픽 홍보전에서 제3의 주인공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체코의 첫 직선 대통령인 밀로쉬 제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와 실질협력 증진 및 북핵문제 공조방안 등을 협의했다.제만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해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개막식 초청장을 보내 공식 초청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와 실질협력 증진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의 딸인 앤 공주가 IOC 위원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것을 환영하며 많은 영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화합 증진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메이 총리도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영국은 올림픽의 개최가 갖는 긍정적 효과를 잘 안다”면서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소망한다” 고 축복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과 평창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 협의했다.문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세네갈이 평창에도 참가하면 동계올림픽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체코 제만 대통령과 세네갈 살 대통령에게 한복입은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했고 메이 영국 총리에게는 평창올림픽 유니폼을 선물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가 시상하는 ‘세계시민상’을 수상하면서 또 다른 수상자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환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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