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 범도민 문화운동 전개
양성교육·시민대학 등 의식 개선
자체 제작 ‘웰컴투 평창’ 플래시몹
올림픽 붐업 분위기 촉매제 역할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 김기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이하 문도협)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연계,강원도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글로벌 강원 도약에 힘쓰고 있다.문도협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강원도민 선진시민의식 함양 등 생활문화운동을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북한의 잇단 핵 미사일 도발로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완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문도협은 올림픽 붐업(Boom-Up)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설립 취지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도민통합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각종 문화·체육행사 시 세계적 도민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범도민 문화도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됐다.문도협은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총회에서 평창이 세번째 도전 끝에 개최지로 선정된 후 2012년 7월30일 전격 출범했다.세계적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치러내기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선진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서다.

경기장과 진입도로,고속철도 등 올림픽을 개최하고 남게 될 올림픽 교통인프라 등 유형의 유산과는 별개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호스트 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세계적 시민의식을함양,이를 무형의 유산으로 대회 이후까지 남기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출범했다.올림픽이 스포츠 제전으로만 끝나는데 멈추지 않고,이를 문화·관광·예술·산업·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민통합,선진시민의식 함양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차원도 문도협의 설립 당위성이다.단체 명칭대로 문화도민운동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붐 조성,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문화도민운동이 도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가 운영 중인 이동식 미디어 홍보차량 모습.
▲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가 운영 중인 이동식 미디어 홍보차량 모습.
■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에서 만든 ‘웰컴 투 평창’단체 플래시몹은 올림픽 붐업 조성에 가시적인 역할을 했다.웰컴 투 평창 단체 플래시몹은 평창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모두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강원도민의 열정을 쏟아내자는 의미를 담고 만들어졌다.

웰컴 투 평창 단체 플래시몹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청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지역 초·중·고교는 물론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촉매제가 됐다.올림픽 행사 때마다 웰컴 투 평창 플래시몹이 펼쳐지고 있고,이는 자연스럽게 국민 댄스곡으로 재탄생됐다.문도협은 이를 도내 18개 시·군 및 전국으로 확산시켰고,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도 대대적인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문도협은 또 각 지역에서 컬링,바이애슬론 등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이벤트,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 포토존 운영 등 생활 속 붐업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림픽 호스트로서 요구되는 준법,친절,세계적 에티켓에 대해 월별 주제를 선정,집중캠페인을 벌이며 선진시민의식 향상을 이끌고 있다.이밖에 문도협은 시민의식,손님맞이,시민참여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중심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범도민 운동을 전개하는 등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범 도민 자발적 참여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평창올림픽과 연계한 강원도의 생활문화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김기남 회장은 “강원도민들 모두에게 문화도민운동이 전파,확산돼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경기장과 도로 등 유형의 유산과는 별도로 세계적 문화시민의식이 무형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도민운동 캐릭터
▲ 문화도민운동 캐릭터
■ 문화도민 교육·문화시민 대학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문화도민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활용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민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의식 개선과 올림픽 참여 의지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고창영 문도협 사무총장은 “교육을 통한 행동변화 및 의지제고를 위해 문화도민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시민대학도 운영 중이다.18개 시·군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수별 7회차로 운영되고 있다.협의회 내부 및 외부 강사를 초빙해 문화도민운동,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지역사회의 역사와 인물,문화도민운동 홍보실습,문화도민 댄스배우기,동계올림픽 경기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도민 교육도 문도협 핵심 사업 중 하나다.각 지자체,교육청 등과 협력,도내 초·중·고교생,군인,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시민 및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등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문도협은 이동식 미디어 홍보차량도 운영하고 있다.영상기기와 VR체험기기 등을 탑재한 3.5t 트럭 이동식 미디어 홍보차량은 도내 각 지역을 돌며 문화도민운동과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차량 무대를 활용한 이벤트나 체험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웰컴 투 평창 단체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웰컴 투 평창 단체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고창영 사무총장은 “문도협의 다양한 교육·홍보사업,18개 시·군협의회의 활발한 활동이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이끌고 있고,올림픽 개최 전까지 대대적인 올림픽 붐업 조성에 나서겠다”며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의 활동들이 올림픽 이후 선진시민의식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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