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장 얼마나 보완됐나
바닥공사 완료 불편사항 개선
매점·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굿모닝평창 2018

▲ 지난달 21일 공사업체 직원들이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관중석 얼음을 제거하고 있다. 정일구
▲ 지난달 21일 공사업체 직원들이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관중석 얼음을 제거하고 있다. 정일구
“관중편의를 위해 미비점 보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월 봅슬레이,피겨,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가 잇따라 진행됐다.해당 대회들은 관중 동원이 된 국제경기로 열려 강원도민을 비롯한 수많은 스포츠팬들이 현장에서 ‘미리보는 올림픽’을 즐겼다.테스트이벤트 답게 당시 대회에서는 관중들의 불편사항,미비점 등이 여럿 지적됐다.

평창 G-50일인 지난달 21일 다시 현장을 찾은 기자의 눈에는 보완된 점도 보였지만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관중들의 접근성,관람 편의 문제가 제기됐던 경기장이다.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 당시 스탠드 관람석쪽은 진흙 투성이로 관람이 어려웠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9개월여가 지난 이날 찾은 경기장은 도로,관람석 등 바닥공사가 완료돼 쾌적한 관람환경이 예상됐다.하지만 알펜시아 리조트쪽 입구부터 슬라이딩센터 피니시라인까지 1㎞ 가량의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올라가야하는 문제점은 여전했다.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은 폭설상황을 가정해 제설여부가 중요해보였다.관중석쪽 바닥이 방수코팅돼 테스트이벤트 당시에도 녹은 얼음 등으로 인해 미끄럼 위험성이 문제로 제기됐다.그럼에도 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이 모두 서로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장점이다.구름관중이 예상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오발,하키센터 경기장은 화장실 문제와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테스트이벤트 당시에도 모자란 여자화장실,협소한 매점,부족한 라이센스 스토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야외화장실 추가설치,카트를 이용한 이동식 매점,경기장 입구에 추가로 굿즈판매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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