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스타디움서 폐회식
‘ 미래의 물결’ 주제 마지막 축제
IOC·외신, 시설·대회운영 호평

‘굿바이,2018평창’

전 세계인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17일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선수 2925명이 참가,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열전을 마친 선수들은 개회식 때와는 달리 국가의 구별 없이 다 함께 폐회식장에 들어와 석별의 정을 나눈다.남북 선수단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공동입장하며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폐회식 주제는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로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그러나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폐회식 참석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전운이 감돌고 있어 남북화해와 협력의 실현여부가 평창올림픽의 마지막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날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각 국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올림픽기가 다음 개최지인 베이징에 전달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폐회를 선언하면 17일간 올림픽스타디움을 밝혔던 성화가 꺼지며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역사로 남게 된다.

‘평화·환경·경제·문화·ICT’5대 비전을 목표대로 이룬 평창올림픽은 시설 및 대회 운영에 대해 IOC와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며 성공한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앤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굉장히 좋은 대회”라고 총평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IOC가 평창올림픽 운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호평했다.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과 자율주행차,가상현실,초고속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언급하며 평창에서 첫 선을 보인 이동통신 차세대 5G 기술을 극찬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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