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기능성 제품으로 100세 시대 이끈다
2010년 창립 기술형바이오기업
3년만에 매출 8배 급증 사세확장
항산화물질 이용 식의약품 개발
간기능 개선 상품 중국시장 공략
여성건강식품 개발로 시장 확대

▲ 박손항산화연구소의 간기능 개선용 건강기능성 식품 스테아톤(사진 왼쪽)과 Dr.Roselle의 히비스커스 시럽 상품.
▲ 박손항산화연구소의 간기능 개선용 건강기능성 식품 스테아톤(사진 왼쪽)과 Dr.Roselle의 히비스커스 시럽 상품.
희귀·난치성 질환의 기능성 식의약품을 개발하는 춘천 박손항산화연구소(대표 박형진·사진)가 최근 3년사이 매출을 8배 올리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섰다.박손항산화연구소는 2010년 ‘머쉬메드’라는 브랜드로 문을 연 기술형 바이오 기업이다.

의약품 연구개발이 주요 사업분야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혈관성 치매관련 조성물 출원 등 자체 기술력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려왔다.2014년 강원엔젤투자 매칭펀드 유치,2016년에도 강원엔젤투자 매칭펀드 2차 유치 등 바이오기업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현재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벤처공장에 입주해 있다.

박손항산화연구소는 지난해 ‘머쉬메드’라는 상호를 대신해 기업이름을 변경했다.이와함께 서울사무소를 등록했으며 내년까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기로 하는 등 회사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올들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등 연구개발 사업체로 검증받았다.이같은 사세 확장과 함께 최근 3년만에 매출이 8배 뛰는 성과를 올렸다.2015년 4500만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3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이 기간 직원수가 3명인 점을 감안하면 임직원 1인당 기업생산가치가 1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성장한 셈이다.

이같은 성장 비결은 사업목적을 꿋꿋이 유지해온데 있다.항산화물질을 이용한 건강유지,퇴행성 질환을 위한 식의약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운영했다.기술이전 과정에서 대기업과의 마찰로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핵심상품 개발에 몰두해 극복했다.

간기능 개선용(비알콜성 지방간 억제) 자사 건강기능성 핵심식품인 ‘스테아톤’의 효능도 학술논물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지방간은 일반적으로 간세포내 축적된 지방의 분해과정 중 유해산소가 발생,간세포의 노화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간경화를 유발하며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박손항산화연구소는 아로니아 추출물로 간세포내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스테아톤’은 현재 박손항산화연구소의 중국시장 개척 주력상품으로 현재 수출절차를 밟고 있으며 중국내 고정 소비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내 지방간 질환 환자 비중이 크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이를 중심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다.

박손항산화연구소는 판매 부문을 ‘바이오로’라는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등 경영전략도 체계화하면서 연구개발 상품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최근에는 여성건강식품인 ‘닥터 로젤’(Dr.Roselle)을 개발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Dr.Roselle은 히비스커스 꽃차·컨저브(잼)·무알콜 칵테일,열대음료 샴페인을 즐길 수 있게 세분화된 품목으로 개발돼 시장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박형진 대표는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년 이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건강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그에 맞는 시장성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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