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9시 스웨덴 예선 첫 경기
도 출신 손흥민·오반석 활약 관심
한국, 한일WC 이후 1차전 ‘ 무패’
아자르 등 각국 최고 ‘10번’ 주목

▲ 긴장감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숙소에 도착해 로비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긴장감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선수들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숙소에 도착해 로비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는 대한민국과 6시간 정도의 시차때문에 대부분 경기가 한국 시각으로 저녁에 열리고 있다.한국 대표팀 경기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4일 0시 멕시코전,27일 오후 11시 독일전 등 3차례의 조별예선이 기다리고 있다.월드컵경기는 전세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강원도민들에게도 손꼽아 기다려온 무대다.거리응원 또는 안방에서 응원전에 나설 도민들을 위해 이번 월드컵의 관전포인트를 집어본다.

■ 손흥민 활약

강원도민의 월드컵 최고 관심사는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활약여부다.손흥민은 이미 소속팀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해오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A매치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잡은 지난해 7월 이후 나온 23골의 4골을 손흥민이 책임졌다.다소 득점력이 약해보일 수도 있지만 A매치에서만큼은 전세계 모든 국가들의 집중견제 대상이 손흥민이어서다.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왼쪽 윙어부터 투톱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멀티포지션 공격수로 상대방의 수비교란,시선을 빼앗는 역할을 맡고 있다.세트피스상황에서 프리킥,문전돌파 등을 통한 득점이 기대된다.예비명단이지만 수비수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강릉 제일고 졸)의 깜짝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 스웨덴전 1승

스웨덴과의 1차전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스웨덴을 잡지 못하면 멕시코와 2차전, 독일과 3차전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스웨덴에 패한다면 조기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지난 13일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후 스웨덴전 필승 해법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왔다.이번 스웨덴전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한국팀의 ‘즐거운 징크스’가 이어질 지 여부다.한국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조별리그 예선 첫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반면 역대 스웨덴전에서 대표팀은 2무2패로 ‘무승’ 부진을 이어왔다.

■ 최고의 ‘10번’

각국 등번호 ‘10번’ 선수들 중 누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오를 지도 관심사다.축구에서 배번 10번은 대개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경우가 많아 공격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번호다.우리나라 대표팀은 ‘신예’ 이승우가 달았고 네이마르(브라질),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에덴 아자르(벨기에),라힘 스털링(잉글랜드),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등이 10번을 달았다.이번 조별리그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상을 챙겨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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