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중 육아책임 지역이 분담
공보육 확대·육아지원센터 제공

▲ ‘마음 놓고 아이 낳아 보육하는 울산’을 목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가 설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울산시립 연구형 어린이집이 28일 개관·개원 1주년을 맞는다.사진은 지난해 개관식 모습.  사진 제공=울산광역시청
▲ ‘마음 놓고 아이 낳아 보육하는 울산’을 목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가 설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울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울산시립 연구형 어린이집이 28일 개관·개원 1주년을 맞는다.사진은 지난해 개관식 모습. 사진 제공=울산광역시청
“낳기만 하세요.아이는 지역에서 키우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의 하나로 마을공동체 강화를 통한 공동보육이 공론화되고 있다.부모,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 치중된 육아 책임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환경을 조성해 출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의도이다.

캐나다 동부의 퀘벡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 전체를 ‘육아 천국’으로 만든 공동체 육아의 대표 사례다.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퀘벡주정부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공보육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2000년대 이후에는 캐나다 연방 최초로 부모보험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아빠들의 육아휴직를 적극 유도했다.이 같은 노력은 여성을 육아의 고리에서 해방시켜 출산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보육 선진국으로 유명한 스웨덴 또한 기초자치단체 코뮌(Kommun)이 지역 주민의 보육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며 일-생활 양립 가족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울산광역시가 ‘마음 놓고 아이 낳아 보육하는 울산’을 목표로 내년까지 모든 군과 구에 육아종합지원센터 100% 설치·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유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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