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만1376건 거래
전년비 대비 22.5% 감소
부동산 10년주기설 우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 강화를 비롯한 각종 규제로 올해 상반기 강원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올 상반기 강원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1376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1만4686건보다 22.5%나 감소했다.이는 최근 5년 평균치인 1만5450건에 비해서도 26.4% 줄어든 수치다.

특히 도내 부동산 활황이 이어졌던 2015년(1만6146건),2016년(1만6960건),2017년(1만4686건) 등 최근 3년 평균치인 1만5930건에 비해 무려 29% 감소했다.또 2008년 1만7405건에서 2009년1만1407건으로 급격히 줄어든 양상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기적인 부동산 폭락을 일컫는 이른바 ‘부동산 10년주기설’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주요 도시별로는 속초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844건으로 전년 동기(1431건) 대비 41% 감소했으며 원주지역은 올해 상반기 2163건으로 전년동기(3192건) 대비 32% 줄어들었다.강릉지역은 올해 상반기 1664건으로 전년동기(2152건) 대비 22%,춘천지역은 올해 상반기 2161건으로 전년동기(2710건) 대비 20% 각각 감소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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