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택시장 악화속 양극화 심화

서울과 강원도내 아파트 가격차가 최대 5.2배까지 벌어졌다.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내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억3236만원으로 전월(1억3268만원) 대비 32만원 하락했으며 지난해 말(1억3610만원)과 비교하면 374만원이나 떨어졌다.반면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6억2538만원으로 집계된 이후 매달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달 6억7208만원을 기록,전년말 대비 4670만원 올랐다.이 때문에 정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위해 내놓은 대책들이 오히려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만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과 강원도 아파트 시장은 상반된 가격흐름을 보이며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지난달 양 지역간 아파트 중위가격 차이는 5억3972만원으로 지난 6월(5억3067만원) 대비 905만원으로 확대됐다.지난 2월(5억1580만원),4월(5억2387만원)과 비교해도 가격차가 각각 2392만원,1585만원 발생했다.특히 지난해 12월 관련통계 표본 재설계가 반영된 사실을 배제하더라도 통계가 확인되는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중위가격의 경우 전체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 가격을 말한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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