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준 의원 국세청 세무조사 분석
변호사 등 908명 1조1523억 누락

지난해 부동산 임대업자와 전문직 고소득자 등이 탈루한 세금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더불어민주당 심기준(비례) 의원이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유형별 고소득사업자 세무조사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908명의 고소득사업자가 1조 1523억원의 소득을 숨겨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부동산 임대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631명이 9294억원의 소득을 누락했으며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직 196명은 1424억원, 음식점과 숙박업 등 현금수입업종 81명은 805억원의 수입을 숨긴 것이다.

이를 1인당 평균으로 나눠보면 부동산임대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14억 7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금수입업종이 9억 9400만원, 전문직은 7억 2700만원 순이다.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908명의 고소득사업자로부터 1인당 평균 7억 4000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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