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즌 마친 류현진 선수
“개인적으로 부상 많아 안타까워”

“마무리가 좀 아쉽게 돼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 다저스와 함께 한 시간은 굉장했습니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류현진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소감을 밝혀달라’는 말에 “일단 지면 모든 게 아쉬운 거고 (우리) 선수들이 여태까지 잘해왔는데,마무리가 좀 아쉽게 되어서 그렇다.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문답.

-월드시리즈에선 아쉬웠지만 선수 입장에서 보면 보여준 것도 많았다 올 시즌 아쉬운 것과 그래도 좋았던 것은.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다리를 다쳤을 때(왼쪽 사타구니 부상)가 아쉬웠고 좋았을 때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와서는 다시 안 다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저스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프리에이전트 선언은 할건가.

“그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저스와 함께한 지난 6년을 돌이켜본다면 어떤 느낌이 드나.

“(다저스와 함께한 6년은) 굉장했던 것 같다.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그러나 팀으로서는 굉장했다.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그건 그리울 수 있겠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 상황을 보면 올해도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이 되는데.

“그건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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