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매출 전년보다 1080억원 줄어

강원랜드의 올해 폐광기금 납부액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강원랜드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에게 제출한 재무현황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1080억원) 줄어든 1조4150억원으로 추정된다.매출감소에 따라 폐광기금 납부액도 전년 1582억원보다 358억원(22.6%) 감소한 1224억원으로 축소될 것을 예상된다.

폐광기금은 매출로 납부액을 결정하는 관광기금과 달리 이익금(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25%를 납부하도록 돼있어 매출감소에 따른 충격이 더 크다.강원랜드 매출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말 카지노업 재허가를 하면서 테이블게임 기구수를 기존 200대에서 180대로 줄이고 영업시간도 2시간 단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정부가 국내 무연탄 사용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강원랜드의 매출까지 감소시켜 폐광지역을 고사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며 “테이블수와 영업시간을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 시켜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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