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강원학생 바둑 최강전
중등 최강부 김영인 군 정상올라
3·4학년 최강부 임장현 대회2연패
영월 출신학생 부문별 두각 나타내

▲ 제17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지난 3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 제17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지난 3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제17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서 김영인(강릉중 1)군이 도내 학생바둑계의 왕좌를 탈환했다.

강원학생바둑의 저변 확대와 한국바둑계를 이끌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바둑협회·속초시바둑연합회 가 주관,강원도,강원도교육청,속초시,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 ‘제17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지난 3일 속초초 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바둑꿈나무,학부모,바둑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학생바둑 최고수를 가리는 중등 최강부에서 김영인 군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전승 기록으로 강원학생바둑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일반부 1학년부 준우승.2학년·4학년부 우승.최강 5·6학년부 준우승 등 유독 강원학생바둑 최강전에서 강한모습을 보였던 김 군은 중등부 막내로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도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도내 학생바둑계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 김창삼 강원도민일보 속초본부장과 최강 중등부 우승자 김영인 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창삼 강원도민일보 속초본부장과 최강 중등부 우승자 김영인 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초등 5·6학년 최강부에서는 전국소년체전 강원도대표 출신인 최서진(송양초 5)군이 장준우(성림초 5)군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으며 또 초등 3·4학년 최강부에서는 지난해우승을 차지했던 임장현(영월초 4)군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새로운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초등 1·2학년 최강부에서는 안도현(솔샘초 1)군이 윤현성(황지초 2)을 누르고 우승,도내 초등바둑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강 3·4학년부를 비롯해 유치부,여학생부에서 모두 영월출신의 학생들이 정상에 올라 영월 지역이 새로운 강원 바둑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이날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는 상패와 교육감 상장 및 강원도민일보사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는 김중석 사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 “과거 연암 박지원은 속초를 포함한 양양의 경관을 녹봉 1만냥의 가치를 가졌다고 했다”며 “바둑 대회를 마친 후 속초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철수 속초시장은 “산과 바다·호수·온천 을 품고 있는 속초에 강원 바둑의 꿈나무들이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강원 바둑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가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영호 속초양양교육장은 “바둑은 창의력과 합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종목”이라며 “대회가 강원바둑의 꿈나무 발굴의 산실로 우뚝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는 행사를 주최한 강원도민일보 방명균 전무이사와 김창삼 속초본부장을 비롯해 김철수 속초시장,최종현 속초시의장,권영호 속초양양교육교육장,변철강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오병철 속초시바둑연합회 이사,도내 각 시·군 바둑교실 원장 등이 참석해 출전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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