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땅,강원도가 좋다’전
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
8∼14일 철암탄광역사촌

▲ 윤혜숙 작 ‘구성瀑’
▲ 윤혜숙 작 ‘구성瀑’
강원의 아름다움과 강원미술인의 위상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린다.‘기억하는 땅,강원도가 좋다’ 전이 오는 8일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에서 개막된다.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회장 김기동)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도내외 지역민과 외국인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전시회에는 도미술협회 산하 10개 지부 작가 38명이 참여해 서양화,수채화,한국화,문인화,디자인,사진 등 다양한 분야 작품들이 전시된다.

▲ 김광남 작 ‘공지천의 산책길’
▲ 김광남 작 ‘공지천의 산책길’
작품 주제에 걸맞게 강원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구자근 작가는 새하얗게 눈내린 태백산의 천제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담은 유화 ‘천제단 설경’을 선보이며 김광남 작가는 춘천 공지천의 풍경을 수채화로 표현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이명호 작가는 춘천을 표현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윤혜숙 작가는 구성폭포의 절경을 한국화로 재현했다.탄광지역의 아픔을 담은 사진들도 출품된다.

▲ 박노철 작 ‘폐광의 흔적’
▲ 박노철 작 ‘폐광의 흔적’
전제훈 작가는 ‘광부(coal miner)’를 출품해 흑백의 색 대비만으로 광부의 감정을 사진에 녹여냈으며 박노철 작가는 ‘폐광의 흔적’이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 탄광지의 부흥과 쇠락을 대비적으로 암시하는 듯한 작품을 선보인다.김기동 회장은 “도를 담은 이번 전시회는 풍부한 볼거리로 도민의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 수준 극대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개막식은 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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