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삼척·횡성·정선·양구·고성 선정

국토교통부는 올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강원 5개를 포함한 9개 지구를 지정해 이들 지역에 공공임대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도가 5개 지구 480가구로 전국 최다 선정 성과를 거뒀다.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역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수요에 적합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주변지역까지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5년 도입됐다.

올해는 5월 지방자치단체 설명회를 열고 8월 13개 지자체의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9개 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도내에서는 △삼척시 도계읍 120가구(국민임대) △횡성군 우천면 60가구(영구임대 10,국민임대 30,행복주택 20) △정선군 정선읍 100가구(국임 70,행복 30) △양구군 양구읍 100가구(영구 20,구임 80) △고성군 거진읍 100가구(영구 20,국임 60,행복 20) 등 5개 시·군 480가구이다.

고성군 사업지의 경우 7번 국도가 가깝고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지역 접근성이 양호하지만 남북접경지역으로 소외돼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삼척군 사업지는 1976년부터 석탄산업 종사 노동자와 가족들이 거주해오고 있는 곳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한편 강원도는 이번에 결정된 5곳을 포함,9개 시·군 11개 지구 1050호가구가 확정,추진중이다. 이호 leeh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