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보름 선수

“이제 어느 정도 회복 했습니다.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죠”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다 나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며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시합과 훈련으로 인해 다른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난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4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레이스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던 김보름은 마지막 바퀴에서 이바니 블롱댕(캐나다)에 걸려 넘어지면서 결승선 통과에 실패했다.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타다 보면 항상 변수가 작용한다”며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그는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연습을 하고있다.빙상은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 대회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수 많은 경기를 치른다.

김보름은 “많은 팬분들과 감독,코치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지금까지 버티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전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 앞에 서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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