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대응위한 인증 완화 강조
로컬푸드 직판장 활성화 필요 제기
농업인 융자 유통위주 연계 제시

▲ 2018 강원 강릉권역 농산업 포럼이 지난 19일 강릉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 2018 강원 강릉권역 농산업 포럼이 지난 19일 강릉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강릉권역 농산업 포럼

2018 강원 강릉권역 농산업 포럼이 지난 19일 강릉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렸다.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6차산업인증사업자와 희망농가,가공유통관광 사업자 등이 참석해 허진 유로서비스 대표의‘강원도 6차산업 현황과 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집중토론을 가졌다.

△어재영 센터장=“중간 단계인 마을 단위의 6차산업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개별적으로는 분명히 6차산업에 한계가 있다.마을 단위의 공동체 형태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규모있게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센터에서 전문인력을 육성해 지역 농가들과 함께 고민을 해 나간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김창기 대표=“12년째 6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현재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이제는 받아야 겠다고 생각한다.인증은 어떤 정확한 계획이 없이는 받으면 안된다.무엇보다 규제완화를 해야한다.농가 개인적으로는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기가 어렵다.농촌 체험 등을 활용한 도시고객유치 방법이나 소규모 농가를 위한 제품 디자인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지원센터도 시급하다.”

△우영균 교수=“충분한 지식과 인력이 농업내부에 많지 않다.농촌후계자 문제와 결부돼 정책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지역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6차산업이 아닌,2차 또는 3차가 중심이 되는 사례가 많다.각 지자체에서 로컬푸드를 많이 하고 있지만,성과는 미미하다.로컬푸드 직판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문종란 한마음영농조합법인 대표=“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문제는 판매소득이 올라가도 실제 생산자의 이름보다는 OEM 회사 이름으로 된다는 것이다.장아찌를 생산하고 있는데,OEM회사 이름으로 기재가 되고 있다.개선이 필요하다.”

△박서영 청화 대표=“OEM 판매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OEM에는 기본수량단가가 있는데,몇 십만개가 기본이다.그래서 자체 기계설비에 투자하면 마이너스를 그린다.박스 등에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농가로서는 벅차다.”

△황배근(시민)=“귀농귀촌한지 1년됐는데 이런 포럼에서 현장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는게 좋다.6차산업은 현재의 제도를 정비만해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농협에서 농업인 융자 등 금융보다는 유통이라는 부분을 고민해 지역 농업인과 연계를 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정리/임설아



◇토론자

△김창기 솔내마을 농업회사법인 대표

△어재영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우영균 상지대 교수

◇사회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편집부국장



“6차산업 도약 위해 협력 네트워크 필요”

주제발표

허 진 유로서비스 대표


6차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2·3차산업과 연계,농산물 판매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있다.도내의 경우에는 1차산업 28%,2차산업 55%,3차산업 17% 수준이다.지역별 대부분 2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주요 가공품 1위와 2위를 소스와 반찬류가 차지하고 있으며,체험관광 1위와 2위는 생태와 먹거리 체험이다.6차산업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사업 내실화와 협력 네트워크와 공동체 기반 사업모델 구축,지원제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

또,지역 기반 관광자원 활성화 차원에서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와 운영인력 전문화,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한 시티투어 운영 등도 시급하다.

특히,생산-가공-유통 등 지역농업 조직화를 비롯해 사업자협동조합과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마을기업 설립 등 공동체 기반 사업모델을 이용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와함께 지역별 지원 강화 차원에서 6차산업협의회 활성화와 민관합동 형태의 협의회 구성,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제품개발 박람회 등 지원제도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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